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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스칼의 내기는나에게…

journal9154 2026. 3. 27. 15:46


거울이 보인다.
그 안에 있는 사람—왠지, 상식도 없고 예의도 없고, 존경도 없다.
저 얼굴은… 그래, 경멸의 얼굴이다.
나는 웃는다. 아니, 비웃는다.

잠깐, 옆에 있는 꼬마는 누구지?
그리고 그 옆의 소년은 또 누구지?

나는 그저 웃는다.
경멸하는 이 앞에서도,
꼬마가 보여도, 소년이 보여도,
나와는 상관없다.

이 정도의 경멸함이면,
성공인가, 실패인가?

윤리도, 상식도
화살의 표적이 된 과녁일 뿐.
점수가 되진 못한다.

그래도,
중앙으로 화살은 가고 있다.